햄스터, 식사 시간은 정해져 있나요?

햄스터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지고 있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사람처럼 아침, 점심, 저녁이라는 명확한 식사 시간을 따르지는 않지만, 햄스터만의 일정한 생활 패턴이 있습니다. 햄스터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언제 밥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햄스터는 밤에만 먹는 걸까?'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햄스터의 식사 시간과 올바른 급여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햄스터는 언제 밥을 먹을까요?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야행성 동물입니다. 해가 지고 주위가 어두워진 저녁 무렵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며 먹이를 먹습니다. 일반적으로 햄스터는 오후 6시 이후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활동적이며, 이 시간대에 먹이도 활발히 섭취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여러 번 나눠서 조금씩 먹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를 볼에 저장하거나 숨겨두는 습성도 있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고 바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처럼 일정한 식사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햄스터는 '아침 7시, 점심 12시, 저녁 6시'처럼 정해진 식사 시간을 따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호자가 먹이를 넣어주는 시간보다 햄스터가 스스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간이 식사 시간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이를 받아도 바로 먹지 않고, 볼주머니에 저장해 두었다가 자기 굴이나 은신처로 가져가 나중에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햄스터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자연 상태에서 포식자를 피해 안전한 곳에서 식사를 하던 습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하루 한 번 규칙적으로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해진 식사 시간이 없어 보이더라도, 보호자가 일정한 시간에 먹이를 제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에 한 번, 일정한 시간에 사료를 제공하면 햄스터도 점차 그 리듬에 적응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햄스터가 깨어나기 시작하는 오후 5시~7시 사이에 사료를 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만약 채소나 신선한 간식을 주는 경우라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밤 늦게보다는 이른 저녁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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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는 자주 먹지만, 과식은 하지 않습니다

햄스터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숨겨둔 먹이를 조금씩 꺼내어 자주 먹습니다. 그래서 사료가 눈앞에 없어도 불안해하지 않으며, 하루치를 제공하면 스스로 나누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고지방 간식이나 씨앗류를 과하게 줄 경우, 숨겨뒀던 간식을 몰래 다 먹어버려 비만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사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식사의 질과 환경입니다

햄스터에게 식사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해서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주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선한 사료, 깨끗한 물, 그리고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먹이 주는 시간은 하루 한 번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고, 먹고 남은 채소나 과일은 부패하기 전에 꼭 회수해야 합니다.
 
 

결론

햄스터에게 사람처럼 정해진 식사 시간은 없습니다. 그러나 보호자가 일정한 시간에 하루 한 번씩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면, 햄스터도 안정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햄스터가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대에 먹이를 주고, 신선도 관리와 먹이량 조절만 잘해준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골든 햄스터의 하루 먹이 적정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