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의 모든것

여행 갈 때, 햄스터를 혼자 두고 가도 될까요?

몽이 엄마 2025. 6.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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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여행은 늘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햄스터처럼 작고 조용한 동물은 “며칠 정도 혼자 두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햄스터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많은 상호작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오랫동안 혼자 두어도 되는 동물은 아닙니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떠나기 전에 꼭 확인하고 준비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햄스터 혼자 두고 여행가도 괜찮을까??

 
 

햄스터는 며칠까지 혼자 있을 수 있을까?

건강한 햄스터는 사료와 물이 충분히 제공된 상태라면 최대 2박 3일 정도까지는 혼자 있어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평소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개체에 한정됩니다.
그 이상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반드시 가족이나 지인에게 잠깐 돌봐달라고 요청하거나 펫시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행 전에 준비할 것

 
1. 사료는 넉넉하게 제공
하루에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2~3일 치 분량을 골고루 뿌려두는 방식이 좋습니다. 햄스터는 사료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일부 사료는 볼에 넣고, 일부는 먹이 접시나 바닥에도 나눠 놓는 것이 좋습니다.
 
2. 물은 2중 급수기 또는 예비 수단 마련
햄스터는 하루에 소량의 물만 마시지만, 물 공급이 끊기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급수기를 깨끗이 세척하고 새 물을 채운 후, 추가로 하나 더 설치해 예비 급수기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물그릇은 엎어질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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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내 온도 유지
여름철에는 더위, 겨울철에는 추위가 문제가 됩니다. 실내 온도가 20~24도 사이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컨이나 난방의 예약 설정을 활용하세요. 특히 겨울철에 실내가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햄스터가 가사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케이지 청소는 출발 하루 전날에
출발 직전에 청소하면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이 떨어지거나 활동량이 줄 수 있습니다. 여행 이틀 전이나 하루 전에 미리 청소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5. 전기, 조명, 소음 체크
햄스터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 타이머, 조명, 스마트플러그 등을 체크하여 갑작스러운 소음이나 불빛 노출을 방지하세요. TV나 음악은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6.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메모
부득이하게 장기간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족이나 지인이 햄스터를 잠시 볼 수 있도록 간단한 사육 방법 메모를 남겨두는 것도 좋습니다. 어떤 사료를 주는지, 어떤 행동이 이상 신호인지 짧게 적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주의할 점

햄스터는 스트레스를 잘 받는 동물입니다. 여행 직전 사료를 바꾸거나 환경을 바꾸는 행동은 피해야 하며, 갑작스런 음악 소리, 향초, 방향제도 모두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햄스터를 여행지로 데려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동 자체가 큰 스트레스이며, 케이지 환경 변화나 날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론

햄스터는 1~2일 정도는 보호자가 집을 비우더라도 환경만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무리 없이 혼자 지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일 이상이 되면 반드시 돌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작은 생명이지만, 조금만 신경 써주면 보호자가 없는 동안에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미리미리 점검하고 준비해 주세요.
 
2025.06.20 - [햄스터의 모든것] - 햄스터는 왜 혼자 지내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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