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의 이빨, 몇 개일까요?

햄스터는 설치류(Rodentia)에 속하며, 이빨이 평생 자라는 특징을 가진 동물입니다. 설치류라는 분류 자체가 ‘씹는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을 만큼, 이빨은 햄스터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겉보기에는 작은 앞니 두 개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정교한 치아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햄스터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이빨의 개수와 구조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햄스터의 이빨은 총 16개입니다

햄스터는 입 속에 총 16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앞니(절치): 4개
  상악(윗턱) 2개, 하악(아랫턱) 2개
• 어금니(구치): 12개
  상악 6개, 하악 6개

앞니는 겉으로 드러나 있으며, 곡물이나 씨앗 껍질을 갉아 까는 데 사용됩니다.
반면 어금니는 입속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음식을 갈아 삼키기 좋게 만드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앞니는 평생 자라며 자가 마모가 필요합니다

햄스터의 앞니는 사람과 달리 뿌리가 없는 개방근(open-rooted) 구조입니다.
즉, 평생 자라며 끊임없이 마모되어야 하는 이빨입니다.
딱딱한 사료, 나무 토막, 치즈스톤, 해바라기 씨껍질 등을 갉는 행위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이빨 길이 조절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자연적으로 마모되지 않으면 앞니가 지나치게 자라 입천장을 찌르거나, 음식 섭취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욕 저하, 체중 감소, 턱 관절 이상, 피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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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도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햄스터는 음식을 앞니로 갉은 후, 어금니로 씹어 넘깁니다.
햄스터의 어금니는 사람과 달리 좌우로 움직이며 으깨는 기능에 적합합니다.
드물지만 어금니 질환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 입에서 냄새가 남
• 침을 많이 흘림
• 잘 씹지 못하고 사료를 흘림
• 뺨에 부종이 생김

어금니는 보호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형동물 전문 수의사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환경 만들기

햄스터가 스스로 이빨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주어야 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 딱딱한 사료: 입자가 고르고 마모를 유도할 수 있는 형태
• 우드 블럭, 갉기 전용 장난감: 앞니 관리용
• 칼슘 스톤, 치아 마모용 간식: 단, 염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 선택
• 깨끗한 은신처: 감염 방지를 위해 케이지 위생 관리

또한 정기적으로 햄스터가 먹는 모습을 관찰하여, 앞니 길이, 씹는 소리, 사료 섭취 속도 등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빨 이상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앞니가 지나치게 자라거나, 한쪽으로만 자라는 경우, 햄스터는 스스로 교정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 전문 수의사가 전용 절단기구로 일정 길이만큼 다듬어주는 처치를 해야 합니다.
일반 가위나 손톱깎이로는 절대 시도해서는 안 되며, 이는 출혈, 골절, 감염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 사육 환경, 부상 등으로 인해 치아 정렬에 문제가 생긴 경우, 지속적인 관찰과 수의사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론

햄스터는 총 16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앞니 4개는 평생 자라는 구조입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앞니는 지속적으로 마모되어야 하며, 어금니는 음식 섭취의 마지막 단계를 담당합니다.
치아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상 관찰과 치아 관련 환경 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햄스터의 이빨은 생존과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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