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의 모든것

햄스터 냄새와 설사, 꼭 알아야 할 원인과 대처법

몽이 엄마 2025. 4. 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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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몽이의 케이지에서 역한 냄새가 났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화장실 모래에서 약간의 냄새가 나는 건 익숙한 일이지만, 오늘처럼 코를 찌르는 냄새는 처음이었다.

몽이는 평소에 깔끔한 편이라 냄새도 거의 없고, 화장실도 잘 가리는 아이라 더 당황스러웠다. 케이지를 살펴보니, 변이 전보다 묽어졌고, 설사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수분이 많은 상태였다.

오늘 아침에 잘 익은 바나나를 몽이에게 주었는데, 적은 양이라고 생각했지만, 몽이에게는 그 양이 조금 많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글에서는 갑작스러운 냄새와 묽은 변 증상을 겪은 집사들을 위해 햄스터 냄새의 원인과 묽은 변·설사에 대한 예방과 대처법을 정리해 봤다.

햄스터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

1. 날씨가 따뜻해질 때

봄~여름 사이에는 실내 온도가 올라가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강해진다.
특히 화장실 모래에 소변이 오래 머물면 냄새가 심해지기 마련이다.
모래는 이틀에 한 번, 날씨가 더워지면 매일 점검하는 것이 좋다.

2. 묽은 변, 설사

몽이처럼 변이 갑자기 묽어졌을 때, 그 습기와 냄새가 바닥재에 배면서불쾌한 냄새로 느껴질 수 있다.
설사는 아니지만, 변 상태가 조금만 변해도 냄새는 확 달라진다.

3. 음식 저장 습관

햄스터는 먹다 남은 간식이나 사료를 볼주머니에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
그게 썩으면 정말 심한 냄새가 난다.
은신처는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4. 케이지 청소 주기

바쁜 날이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청소 주기가 늦어질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 케이지는 냄새가 쉽게 배기 때문에, 케이지 전체 청소는 3~4일에 한 번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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묽은 변? 설사? 원인부터 살펴보자


몽이처럼 변이 묽어졌다면, 설사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

1. 간식 과다 급여

오늘 아침에 잘 익은 바나나를 주었는데, 적은 양이라고 생각했지만, 몽이에게는 조금 많았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햄스터에게 간식을 과도하게 급여할 경우, 소화에 무리를 주어 설사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2. 스트레스

햄스터는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새로운 환경이나 갑작스러운 소음, 이동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온도 변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 체온 조절이 잘 안 될 때 변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 온도는 20~24도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

 

1. 식단은 심플하게

햄스터는 건사료 중심의 식단이 가장 좋다.
과일, 채소, 간식류는 주 2~3회, 아주 소량만 주고, 먹다 남은 건 꼭 회수해야 한다.

2. 청결 루틴 만들기

케이지 전체 청소는 3~4일에 한 번 해주는 것이 좋다.
화장실 모래는 이틀에 한 번 교체하고, 은신처도 자주 확인해서 오염된 부분은 바로 교체한다.

3. 스트레스 줄이기

햄스터는 예측 가능한 환경을 좋아한다.
케이지 위치를 자주 바꾸지 말고, 낯선 손길도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햄스터가 묽은 변을 봤을 때 대처법

간식, 생식 모두 중단

→ 당분간은 건사료만 주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는 충분히

→ 묽은 변이 설사로 이어질 경우 탈수 위험이 있다. 물통 상태도 꼭 체크하자.

따뜻하게 유지

→ 소화기계가 약해진 상태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 직사광선은 피하고, 포근한 환경을 만들어 주자.

변 상태 모니터링

→ 하루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꼬리주변이 축축하거나 기력이 떨어지면,
소동물 전문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아침에 몽이의 변 상태를 확인한 후, 케이지를 철저히 소독하고 청소했다. 신선한 물을 준비하고, 새로운 베딩으로 교체했으며, 이후에도 변 상태를 자주 확인하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했다.
결과적으로, 몽이는 아직 변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활동도 활발해지고 많이 좋아지고있다.

나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몽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속상하다.
몽이가 하루빨리 회복하길 간절히 바란다.

몽아,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자.
내가 더 잘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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